/사진=하원미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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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와 그의 아내 하원미가 결혼 21주년을 맞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11일 하원미의 유튜브 채널에는 두 사람이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떠난 일본에서 식사 중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하원미와 추신수는 조용한 룸에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결혼 21주년이 징그럽냐는 하원미의 말에 추신수는 "쪼매(조금) 징그럽다"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그러던 추신수는 아내에게 "아니, 쇼핑할 때랑 쇼핑 끝나고 나서 표정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냐. 진짜 너무하다 너무해"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원미는 "쇼핑할 때는 거의 뭐 사냥꾼"이라며 카메라를 향해 "살 거 다 샀지. 추신수 지갑 다 털었지. 사는 그렇지 않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하원미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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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인생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는 하원미는 "애들도 크고 남편도 은퇴했으니까 이제서야 여유롭게 온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결혼 생활 동안 하와이 2번, 발리 한 번 여행한 것이 다라고. 이에 추신수는 "원미야 고생했어. 앞으로 50년만 더 고생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추신수와 하원미는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추신수는 2024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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