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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인천공항 2터미널 예술공간 탈바꿈...이학재 "가고 싶은 공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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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구역에서 열린 인천공항 4단계 개장 기념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1.29.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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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개장한 서편 탑승구역을 '아트윙'으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트윙 프로젝트는 항공기 탑승구역 복도 공간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해 공공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사업이다.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실버 라이닝: 구름의 뒤편'은 구름 가장자리에 빛나는 은빛을 의미한다. 공항이 전달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는 빛과 공기를 소재로 활용하거나 구름의 이미지를 차용한 국내외 작가 4팀의 설치작품 12점과 영상작품 1점으로 꾸렸다.

출발 복도 초입의 노드 광장에서는 박근호 작가의 미디어 설치 작품 '라이트 캐쳐-홈'이 빛으로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건넨다. 이어 225번 출국 게이트 앞에서는 안성석 작가의 영상 작품 '어린이'가 상영돼 어린이를 구름에 비유하며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기시킨다.

에스컬레이터 구간에서는 막스 슈트라이허 작가의 설치작품 '플로팅 자이언츠'와 '알토큐물루스(고적운)'가 꿈같은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여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복도 끝 야외정원에서는 바래 작가의 작품 '에어 오브 블룸 2024'가 지속 가능한 도심의 미래를 표현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새로운 시설에 기획전시가 더해져 여객에 더욱 큰 놀라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세계 최고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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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실버 라이닝: 구름의 뒤편' 행사에서 진행된 전시 투어 중 막스 슈트라이허의 설치 작품 '고적운'/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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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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