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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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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50개 중에 롯데는 1개만 탔다…KBO 역사를 바꾼 남자가 유일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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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대망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4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벌써부터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거의 '빈손'에 가까웠던 롯데는 올해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까. 골든글러브는 해마다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지명타자 부문 등 총 10개의 황금장갑이 주어진다.

그런데 롯데는 지난 5년간 골든글러브 50개 중 단 1개만 가져오는데 그쳤다. 2022년 '라스트 댄스'를 펼쳤던 이대호가 유일한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당시 이대호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은퇴 시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남기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화려하게 퇴장했다.

지난 해는 수상자가 전무했던 롯데는 올해 KBO 리그 신기록을 수립한 역사의 주인공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는 총 81명. 그 중 롯데는 9명이 있다. 투수는 애런 윌커슨, 찰리 반즈, 박세웅, 1루수는 나승엽, 2루수는 고승민, 유격수는 박승욱, 외야수는 빅터 레이예스, 윤동희, 황성빈이 각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레이예스 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이레이예스는 올해 202안타를 생산하며 역대 KBO 리그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2014년 서건창이 기록했던 201안타를 넘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올 시즌 레이예스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나선 레이예스는 타율 .352, 출루율 .394, 장타율 .510, OPS .904 15홈런 111타점 5도루로 활약하며 롯데 타선의 중심에 섰고 타격 2위, 최다안타 1위, 타점 6위에 각각 랭크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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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올해 외야수 부문에서 가장 수상이 유력한 선수는 구자욱이 꼽힌다. 구자욱은 올해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343, 출루율 .417, 장타율 .627, OPS 1.044 33홈런 115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치렀다. 타격 4위, 최다안타 8위, 홈런 5위, 타점 4위, 득점 10위, 출루율 4위, 장타율 3위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레이예스를 제치고 타격왕에 등극한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하나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136경기에 나서 타율 .360, 출루율 .399, 장타율 .538, OPS .937 21홈런 118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1위, 최다안타 2위, 타점 3위, 장타율 7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KBO 리그로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한 KT 멜 로하스 주니어도 분명한 존재감이 있다. 로하스는 올해 타율 .329, 출루율 .421, 장타율 .568, OPS .989 32홈런 112타점을 폭발하면서 타격 7위, 최다안타 4위, 홈런 공동 6위, 타점 5위, 득점 2위, 출루율 2위, 장타율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과연 레이예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까. '202안타의 사나이'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한 해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만약 레이예스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롯데 외국인선수로는 1999년 펠릭스 호세, 2008년 카림 가르시아 이후 세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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