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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와 한지현의 마지막 승부수가 통할까.

12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최종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 분)이 7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 진실 추적에 종지부를 찍는다.

앞서 정우와 우진이 쓰러진 윤서희(양소민 분) 그리고 7년 전 발생한 윤혜진(하영 분)의 사건을 두고 한계에 다다른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3.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7년 전 발생한 정우의 여자친구 혜진 살인사건과 관련 모든 정황을 파헤친 정우와 민형이 정공법을 택한다. 정우는 한우진(이이경 분)을 찾아가 우연히 머리를 다친 것은 맞지만 혜진의 사인이 단순 사고사가 아니었다고 밀어붙인다. 또한 우진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로 흥분하게 만든다.

민형은 당시 수사를 맡았던 최형일 팀장(이재하 분)에게 국과수 서류를 내밀며 진석이 검찰에 송치됐을 때 해당 서류가 빠져 당시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다. 증거를 내밀었음에도 우진과 최 팀장은 이 사안을 강하게 부정한다.

민형의 친오빠이자 7년 전 혜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던 이진석(윤정일 분)의 재심 공판에서는 변호사 박채경(강다현 분)이 우진의 DNA 감정 결과서를 제출하며 무죄를 주장한다. 판사의 한 마디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민형과 어머니의 바람대로 진석이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공판이 끝난 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정우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조심스럽게 입을 뗀다. 정우는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며 진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천적이었던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대화가 무엇일지, 이로 인해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마지막 방송에 기대감이 솟구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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