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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尹 대국민 담화에 정영주 "대단하다"·이승윤 "절레절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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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영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임현주 이승윤 최희 서하준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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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연예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배우 정영주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다나다(대단하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게재한 후 커다란 물음표를 남기는 것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배우 서하준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커피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TV 속 모습을 찍어 올린 뒤 "아침부터 참 쓰네"라고 남겼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샐러드 사진을 올린 후 "뉴스 보고 밥맛이 뚝"이라고 적었다.

가수 이승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는 진짜 경고였다'고,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잖아'라고 말하기엔 '고도의 통치 행위'의 그 '고도함'을 대체 누구까지, 어디까지 알고 이해하고 있었을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현장의 누군가가 혼란과 혼란 속에서 양심과 직을 걸고 태업하지 않았으면 포고령의 살벌함을 박차고 뛰쳐나간 시민들이 없었으면 경고성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 됐을 일이라는 건 너무나도 저도의 판단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통치 행위'로 해결하려 했어야 할 일들을 와다다 나열하면서 '계엄 할 만했지?' 하면 우리가 '아 그랬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여줘야 하는지"라며 "절레절레"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병력이 투입된 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서 계엄을 발동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께 망국적 상황을 호소하는 불가피한 비상조치를 했지만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도 전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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