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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 UFO 목격담과 실체에 대해 파헤친다.

12일 오후 방송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경기도의 한 마을에서 시작된 미확인 비행 물체 UFO의 실체에 대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1995년 9월 4일 문화일보 김선규 기자는 추석 풍경을 담기 위해 경기도 가평의 작은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홀로 외발 수레를 끌고 가는 한 할아버지를 돕는데 그런 김 기자에게 할아버지는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깨 터는 자신의 부부 사진을 찍으라는 제안이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파란 기와지붕을 배경으로 오순도순 깨를 터는 팔순의 노부부, 기자 인생 최고의 컷을 건지게 된 김 기자는 신나게 신문사로 돌아가 필름 인화를 맡긴다. 잠시 후, 암실맨은 의아한 표정으로 김 기자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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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사진에 이상한 허연 것이 찍힌 것이었다. 기자는 이를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사진 속에 찍혀있는 이 수상한 물체는 말 그대로 확인할 수 없는 비행물체 UFO였다. 김 기자는 곧장 UFO로 추정되는 물체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당시 한국UFO연구협회 맹성렬 박사님에게 전화를 건다.

맹 박사는 "가평이 확실합니까? 사실 어제 가평 일대에서 UFO 목격자들이 여럿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김 기자 외에 UFO를 목격한 사람이 또 있었던 것이다. 이에 맹 박사는 해외 전문가들에게 자료를 보내 검증 과정을 거치기로 한다. 그리고 며칠 후, 김 기자의 UFO 사진은 국내 최초로 신문 1면에 보도가 된다.

UFO 목격담은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1609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 추정 목격담과 1973년 충남 보령의 한 초등학교에서 다수가 UFO를 동시에 목격했다. 목격담이 공개될 때마다 매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 이번 꼬꼬무에선 한국을 뒤흔든 K-UFO 신드롬부터 고대 미술 작품 속에 등장한 UFO의 흔적, 그리고 숱한 음모론에 휩싸였던 로즈웰 사건과 과학자들이 밝히는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까지,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UFO 미스터리 그 실체를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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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개그맨 허경환이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신이 읽은 가장 두꺼운 책이 UFO 책이라는 사실을 밝힌 허경환은 UFO 덕후답게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아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는 코요태의 빽가가 찾아왔다. UFO를 믿지 않는 김종민에게 직접 UFO의 실체를 얘기해줄 만큼 평소 UFO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윤하가 찾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도 UFO 이야기에 과몰입하며 우주를 동경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흐뭇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꼬꼬무 154번째 이야기 미확인 비행물체의 비밀은 1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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