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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속보] 바르셀로나, 손흥민 영입하고 한국 투어?…"여름에 한·중·일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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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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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설이 한 차례 축구계를 강타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한국 투어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행이 이뤄지면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에 오는 셈이 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가 14일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바르셀로나의 2025년 여름 투어 장소"라면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수년간 프리시즌에 미국 투어를 진행했다. 내년엔 미국에서 클럽월드컵이 개최되면서 투어가 불가능하다. 아시아가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현재 계획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한 경기씩 총 3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 속에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수년간 미국을 게속 방문했고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세계 최고의 프로스포츠 흥행 국가에서 '엘 클라시코'를 치르는 전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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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년 여름엔 미국으로 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내년 6~7월에 32개 팀으로 출전국이 확대된 클럽월드컵을 여는데 개최지가 미국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등 12개 클럽이 출전한다.

LA, 뉴욕(뉴저지), 샬럿,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시애틀, 마이애미, 올랜도(2개 경기장), 내시빌, 신시내티, 워싱턴 DC 등이 개최지로 확정됐다.

다만 FC바르셀로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쿨럽대항전 성적이 좋지 않아 클럽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

클럽월드컵 개최로 미국 투어에 활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별로 없다보니 아시아로 눈을 돌렸고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해 한 경기씩 치르고자 하는 움직임을 드러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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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에도 한국 투어를 추진한 적이 있다.

다만 당시엔 내한 경기 추진 발표가 너무 늦었고 국내에서 경기할 팀도 마땅치 않다보니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바르셀로나가 아시아에 오는 목적은 역시 수입이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난에 빠졌고 2021년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팔아야 했다.

카탈루냐 라디오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2000만 유로(290억원) 벌기를 희망한다.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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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국 투어 계획이 알려지면서 손흥민이 비슷한 시기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에 갈지도 다시 궁금증으로 떠오르게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주전 선수 2명을 팔아 손흥민 급여를 충당한다는 계획 아래 손흥민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는 보도를 적지 않게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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