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욕 메츠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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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우며 데려온 후안 소토가 흥행을 이끌기를 기대했다.
코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소토 계약에 응답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주 티켓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관중 18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몇 위에 오를지 예측할 수 있겠나?”라고 게시하며 소토 계약 이후 시즌권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소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936경기 타율 2할8푼5리(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OPS .953를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다. 2018년 워싱턴에서 19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곧바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2022년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뛰었고 올해는 다시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157경기 타율 2할8푼8리(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7도루 OPS .989를 기록한 소토는 양키스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 뉴욕 메츠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곧바로 FA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다. 7시즌 동안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소토는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해 내년에도 26살에 불과하다. 소토의 최전성기를 살 수 있는 기회에 수 많은 부자구단들이 지갑을 열었다. 보도에 따르면 4팀이 최소 7억 달러(약 1조53억원)를 제안했고 결국 메츠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987억원) 계약을 맺으며 소토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겨울의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였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으며 역대 프로스포츠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렇지만 이후 계약 규모의 97%에 달하는 6억8000만 달러가 10년 이후부터 지급받는 지연지급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타니의 계약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4억6000만 달러(약 6607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으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 일본 최고의 스타를 영입하면서 일본계 기업들의 스폰서가 늘어났고 오타니가 올해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면서 관중수도 크게 늘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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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중수 383만7079명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 394만1251명으로 관중수가 더 늘어나며 1위를 지켰다. 인상적인 것은 원정경기 평균 관중수로 지난해에는 3만2291명으로 리그 3위였지만 올해는 3만6253명으로 늘어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만큼 오타니의 관중동원력은 대단했다.
메츠는 올해 관중수 232만9299명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18위에 머물렀다. 같은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양키스가 330만9838명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렇지만 코헨 구단주는 소토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관중수가 크게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타니의 기록을 넘어서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소토가 천문학적인 계약 규모에 걸맞는 흥행과 성적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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