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를 떠나게 된 김두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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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 전전하며 강등 위기까지 겪은 끝에 어렵사리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과 7개월 만에 결별을 택했다.

전북은 "16일 김두현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전북은 지난 5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후 팀의 반등과 새로운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스마트한 리더십과 전술 중심의 지도자로 평가받은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부임 초반 부침을 겪었으나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자신의 팀 운영 철학에 맞는 선수 영입, 팀 정비를 통해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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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침체에 빠진 전북은 정규리그 10위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하지 못했다.

전북은 PO에서 1, 2차전 모두 승리하며 K리그1 잔류는 확정했지만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과 팬들의 성원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전북 구단은 김 감독의 코칭 방향성과 전술적 발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으나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선수 자원 활용 능력 등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전북은 "팀의 재도약과 리빌딩 실현을 위해 리더십과 뛰어난 전술·전략 등 능력을 갖춘 감독 후보군 중 최적의 인물을 공정하고 조속하게 선임할 계획이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개편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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