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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오피셜] 손흥민한테 '영혼털이' 당한 사우샘프턴...러셀 마틴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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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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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게 5골 차로 대패한 사우샘프턴이 칼을 뽑았다. 칼 끝이 향한 곳은 러셀 마틴 감독이었다.

사우샘프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러셀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해준 마틴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알렸다.

이 날은 사우샘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0-5로 대패를 당한 날이기도 하다.

사령탑을 잃은 사우샘프턴은 신임 감독을 구하기 전까지 21세 이하(U-21) 팀의 사이먼 러스크 감독이 임시 대행 체제를 맡는다.

밀턴킨스, 노리치시티 등에서 선수 경력을 거친 마틴 감독은 지난 2019년 친정팀 밀턴킨스의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1-22시즌 팀을 EFL 리그 원 3위까지 올리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입했지만 탈락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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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완지시티로 옮겨갔다가 지난해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으며 3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사우샘프턴을 승격시키며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날 토트넘전에서 5골 차 대패를 면치 못햇다. 이후 곧장 팀에서 경질 소식이 발표됐다.

전반전에 사우샘프턴이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공격진들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자 사우샘프턴 관중은 러셀 마틴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거나 퇴장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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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은 클럽 성명서를 통해 "시즌이 시작되며 우리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경쟁이 치열한 최상위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최상위 리그에 적응하며 직면하게 될 어려움도 알고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명확하다. 이사회는 러셀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지원해왔다. 그리고 개선을 위한 결과가 필요하다는 시급성을 인식하는데 있어 대부분 같은 입장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1승2무13패, 승점 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20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오는 1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에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EFL컵(카라바오컵) 8강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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