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 사진=GettyImages ㅈ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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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통산 197승을 달성한 다나카 마사히로 NPB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6일(한국시각) "요미우리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자유계약신분(FA)으로 풀린 다나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일 통산 197승을 기록 중인 다나카는 올해 1군에서 승리 없이 시즌을 마쳤지만, 요미우리는 그의 부활 가능성을 믿고 영입을 결정했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 역시 다나카 영입을 적극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다나카는 일본 야구계의 리빙 레전드다. 2007년에 라쿠텐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3년에 한 시즌 동안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나카는 빅리그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고, 양키스의 포스트시즌을 책임지기도 했다.
양키스와의 계약이 끝난 다나카는 빅리그 연장 대신 친정팀인 라쿠텐으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그러나 라쿠텐 복귀 후 4시즌 동안 20승 3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라쿠텐은 다나카의 이름 값에 맞는 연봉을 지불했으나,다나카의 활약은 미미했다. 202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2년 동안 다나카는 연봉 9억엔(약 81억 8000만 원)을 받았지만, 매년 부진을 거듭하며 연봉이 깎였다.
2023시즌 4억 7500만엔(약 43억 원)을 받은 다나카는 올해 연봉을 2억 6000만엔(약 23억 6000만 원)까지 내렸으나 올 시즌엔 부상을 1경기만을 출전했고, 이 역시 패배했다.
요미우리는 다나카의 영입을 통해 팀의 에이스였던 스가노 토모유키이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스가노는 올 시즌을 끝으로 MLB 진출을 선언했고, 요미우리 입장에선 15승 투수가 빠진 자리를 메꿔야했다. 그리고 요미우리의 선택은 부활을 꿈꾸는 다나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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