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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응원vs오지랖 정도껏" 양정아x김승수,'썸 장사' 끝나도 SNS관심..'극과극'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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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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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양정아와 김승수가 오래된 썸을 끝냈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정아 SNS는 댓글로 도배될 정도. 이에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김승수가 20년지기 양정아에게 그동안 숨겨둔 자신의 마음을 꺼냈다.

방송에서 그는 진지하게 양정아의 이름을 부르더니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싶고 그랬다”며 고백,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누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양정아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고백했다. 양정아는 “진짜?”라며 깜짝, 지켜주고 싶단 김승수 말에 양정아는 “진심이야?”라고 재차 물으며 “나 숨 좀 쉬어도 되냐, 숨 막힌다”며 긴장했다. 김승수는 “이번에는 숨기면 많이 후회하겠구나 싶었다”라며 진심을 꺼냈다.

양정아 역시 김승수를 특별하게 생각했다. 두 사람은 나이가 같은 동갑내기인데다 생일이 같기 때문. 또 같은 작품에서 만난 인연이 있기도 하다. 사실 쉽지 않은 우연의 연속에 양정아는 “친구의 연으로 단정짓기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각별한 연인 것 같단 생각은 든다"며 자신도 김승수와의 만남을 고민해본 적 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급속도로 어색해졌다. 양정아가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고, 김승수는 그런 양정아를 기다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약 8개월간의 시간을 끌었던 김승수와 달리, 양정아는 당일 마음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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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는 “우리가 나이가 꽤 있다. 인연을 만나게 되면 특히 넌 결혼으로 가야하지 않나”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앞서 이혼한 경험이 있는 양정아는 “(이혼한지) 벌써 10년이 됐다”며 “결혼해서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네가 행복하게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걸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양정아는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라고 말을 흐리더니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라며 사실상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 “네가 그렇게 사는 걸, 친구로서 보고 싶다. 그게 내 마음이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하며 썸을 종료했다.

이후 그의 SNS엔 방송에 관한 댓글이 쏟아졌다. 몇몇 누리꾼들은 "두 사람 보기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 "돌싱이 흠이 아니다 김승수씨 모친도 마음에 들어하시던데 안타깝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제 이기적이어도 된다"는 응원이 가득했다. 반면, "너무 오지랖 아니냐", "방송에서 저 정도 말했으면 끝일 듯, 방송은 방송으로만 보자"며 지극히 개인사일 수 있는 두 사람의 관계를 너무 확대해석하고 반응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양정아도 목소리를 냈다. 양정아는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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