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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결정, 15세 선수처럼 뛰었어" 실바, 충격패 이후 동료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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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베르나르두 실바가 작심 발언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8승 3무 5패(승점 27점)로 5위에, 맨유는 6승 4무 6패(승점 22점)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시티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페널티킥을 허용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아마드 디알로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맨시티는 맨유전 패배로 최근 11경기 1승 2무 8패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실바는 "우리는 이럴 만했다. 이 수준에서 한 두 경기야 불운한 것이 맞지만, 현재는 불운하다고 말할 수 없다. 10경기는 그런 것이 아니다. 한 경기가 아니라 최근 여러 경기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오늘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15세 이하 선수들처럼 뛰었다"라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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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실바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87분에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경기 종료 3~4분 남겨놓고 이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리가 졌다. 우리가 짧은 패스를 하거나 볼을 코너에 두는 것과 같은 의사소통도 필요하다. 적어도 볼이 우리 미드필더 중 한 명에게 간다면, 그냥 냅둬야 한다. 스스로를 압박하면 안 된다. 마테우스 누녜스가 골키퍼에게 패스한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후벵 디아스로부터 누녜스, 카일 워커에게 볼이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전부 봐야 한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바가 이름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비판했다. 누녜스는 후반 43분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백패스했는데, 강도가 약했다. 전방 압박을 펼치던 디알로가 볼을 따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패스 미스로 마음이 급해진 누녜스는 급하게 달려들어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주게 됐다.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 2분 만에 역전패도 충격이 크겠지만, 최근 11경기 1승이기에 선수단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모두 우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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