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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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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와이프+자녀 멀어지니 경기력 대폭발...최근 9경기서 무려 '3골 8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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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가족과 결별한 후 너무 잘 풀린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전반 43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니콜라스 잭슨의 추가골이 나오며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후반 45분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1골을 만회했지만, 승점 3점은 첼시가 가져갔다.

그리고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는 이날 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잭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무려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최근 9번의 공식전에서 3골 8도움을 기록한 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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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그의 활약이 시작된 시기는 바로 가족과 결별한 직후부터다. 작년 2월 1억 2,100만 유로(약 1,78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엔소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후 6개월 뒤 첼시에 합류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1억 1,000만 파운드(약 1,953억 원)의 이적료를 달성하며 현재 엔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번째로 비싼 사나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 초반 엔소는 부진을 거듭하며 주전에서 밀렸다. 부진의 원인은 바로 가장의 무게였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지난달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린 엔소는 현재 회의를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소는 아내인 발렌티나 세르반테스와 인연을 맺은 뒤,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린 탓에 가장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있었고, 이는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엔소의 속사정이 공개된 뒤, 엔소는 빠르게 별거를 선택했고 공교롭게도 별거 후 무려 3골 8도움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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