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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현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두현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전임 감독의 뒤를 이어 전북의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7개월 만에 전북과 결별했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맞이했다. 시즌 초반부터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이후 전북은 김 감독 선임을 통해 반전을 꾀했으나, 나아진 것은 없었다. 리그 10위에 머문 뒤 강등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굴욕을 맛봤다.
전북의 반등을 이끌지 못한 김 감독은 최종 목표였던 K리그1 잔류에 성공했으나, 이미 전북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따라서 김 감독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 후 전북과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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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 따라 자연스레 이승우에게 관심이 쏠린다. K리그1 최고의 슈퍼스타인 이승우는 지난 7월 수원FC를 떠나 전북으로 이적했다. 그는 수원FC에서 2시즌 반 동안 34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실력 발휘를 했고, 그 결과 전북은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열쇠로 이승우를 낙점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승우는 김 감독 체제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는 전북 입단 후 총 15경기를 뛰었는데, 이중 선발 출전은 총 4경기였다. 4경기 중 2경기마저도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졌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경기였다.
이처럼 김 감독은 이승우를 꾸준히 외면했다. 전북 이적 직전, 수원FC에서 10골 2도움으로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던 이승우였기에 김 감독의 외면은 많은 의문을 자아냈다. 또한 이승우는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이승우의 출전에 대한 질문이 계속 쏟아졌지만 김 감독은 “성실하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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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8일 가장 중요했던 서울이랜드와 강등 PO 2차전에서도 이승우를 선발 제외했다. 이후 전북이 리드를 잡은 덕분에 김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 투입을 진행했고, 이승우는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이승우는 이랜드와 PO 2차전을 마친 뒤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우는 “잔류는 너무 기쁘지만 전북 와서 선발로 뛴 게 한두 경기가 전부였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아쉬웠고, 감독님이 나를 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출전 시간제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제는 김 감독이 팀을 떠났고, 이제 이승우는 새로운 감독을 기다린다. 과연 새 감독 체제에서 이승우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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