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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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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홈런왕과 닮았다" KIA 심봤다? 이래서 테스형 포기하고 ML 88홈런 거포 데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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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벌써부터 KIA행이 임박한 빅리그 출신 거포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베팅 전문 사이트 '로토 와이어'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패트릭 위즈덤이 KBO 리그의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라고 밝히면서 "컵스는 올해 75경기에서 타율 .171, 출루율 .237, 장타율 .392 8홈런 23타점 5도루에 그친 위즈덤을 논텐더 방출했다. 이전 세 시즌 동안 최소 20홈런 이상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과시한 위즈덤은 이제 빅리그에서 다시 타석에 서길 바라며 해외 리그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위즈덤은 컵스 시절이었던 2021년 106경기에 나와 타율 .231 28홈런 61타점 4도루를 기록하면서 29세의 나이에 무명 탈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를 정도로 인상 깊은 활약이었다. 그보다 투표에서 앞선 선수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조나단 인디아를 비롯해 트레버 로저스, 딜런 칼슨 뿐이었다.

위즈덤의 장타 생산은 2022년에도 계속됐다. 위즈덤은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07 25홈런 66타점 8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97경기에 나와 타율 .205 23홈런 46타점 4도루를 남겼다. 3년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린 것.

하지만 올해는 75경기에서 타율 .171 8홈런 23타점 5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전 3루수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그는 올해 1루수, 2루수, 3루수, 좌익수, 우익수 등 여러 포지션을 방황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55경기 타율 .209 88홈런 207타점 23도루.

결국 위즈덤은 올 시즌을 끝으로 컵스에서 논텐더 방출이 되면서 무적 신세가 됐고 현재 해외 리그로 시선을 돌려 KIA 입단이 유력한 상태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점점 입지가 좁아졌지만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충분히 빅리그 재진입을 노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위즈덤이 KIA 입단이 임박했음을 전하면서 올해 NC에서 뛰며 KBO 리그 홈런왕에 등극한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과 비교하며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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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LBTR'은 "위즈덤은 올해 삼진률이 33.9%로 하락했지만 홈런 7개에 그치면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워를 보여주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볼넷률은 5.7%에 불과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라면서 "팀내 역할이 계속 줄어드는 사정과 맞물려 타자로서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논텐더 방출로 이어졌다"라며 위즈덤의 험난했던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MLBTR'은 "이제 위즈덤은 KBO 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한다. KBO 리그는 정상급 파워히터가 부족한 리그로 꼽힌다. 전직 빅리거 맷 데이비슨은 올해 46홈런을 터뜨리면서 홈런왕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시절 강한 파워를 보여주면서 삼진이 많은 모습이 위즈덤과 닮았다. 위즈덤은 올해 팀 장타율 1위를 차지한 KIA 라인업의 일원으로 꽤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위즈덤을 데이비슨과 비교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데이비슨은 NC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 올해 131경기에 나와 타율 .306 46홈런 119타점을 폭발하면서 홈런왕에 등극했다. 데이비슨의 메이저리그 시절 커리어를 보면 위즈덤과 닮았음을 알 수 있다. 데이비슨 또한 메이저리그 시절이었던 2017년 26홈런, 2018년 20홈런을 남기며 2년 연속 20홈런을 마크했지만 시즌 타율은 2년 모두 2할 2푼대에 머물렀고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한국 무대까지 진로를 넓혔다.

KIA가 위즈덤과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면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자연스럽게 결별할 전망이다. KIA는 키움처럼 외국인타자 2명을 보유할 계획이 있는 팀이 아니다.

2022년부터 KIA에서 뛰었던 소크라테스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311 17홈런 77타점 12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142경기에 나와 타율 .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를 남겼으며 올해는 140경기에 등장해 타율 .310 26홈런 9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팀에 9-2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를 날리며 KIA가 4승 1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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