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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신동엽, 이소라 언급에 술 더 달라...‘우정과 민망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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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또 한 번 예능 베테랑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배두나와 이수현의 출연 에피소드에서, 신동엽은 과거 연인 이소라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특유의 유머로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소라의 이름에 당황, 그러나 감사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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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또 한 번 예능 베테랑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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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신동엽은 배두나의 역질문에 답을 이어가던 중, 이수현이 뜬금없이 “얼마 전에 ‘SNL코리아’ 이소라 편을 봤다”고 언급하며 과거 연애사를 꺼냈다. 이에 신동엽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지만 이내 “나도 (이소라의) 유튜브에 나갔었으니까. 또 고맙게도 나와줬지”라며 성숙한 태도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서상 이렇게 과거 연인이 함께 다시 뭘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며 솔직한 심정을 덧붙였고, 이를 들은 배두나는 “작품 속에서 만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신동엽을 다독였다.

“이소라 편이 제일 재밌었다” 이수현의 폭격에 신동엽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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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와 이수현의 출연 에피소드에서, 신동엽은 과거 연인 이소라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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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유머와 민망함 사이의 묘한 균형을 지키며 웃음을 이끌어냈다.사진=-유튜브채널 ‘짠현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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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술자리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신동엽의 민망함은 커져만 갔다. 이수현은 “SNL 이소라 편에서 방청객으로 직접 갔다. 정말 최고였다”라며 두 번 더 이소라를 언급해 신동엽을 당황케 했다. 이어 “윤가이 초대로 갔는데 이소라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거듭 강조하며 신동엽의 머쓱한 표정을 유발했다.

이에 신동엽은 “술 좀 더 달라. 오늘은 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현의 반복된 언급에도 그는 특유의 유머로 상황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신동엽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연인과의 관계를 우정과 감사로 풀어내며 민망함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역시 신동엽다운 대처”, “이소라 편은 진짜 레전드 맞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센스를 칭찬했다.

유머와 민망함 사이의 묘한 균형을 지키며 웃음을 이끌어낸 신동엽. 술자리의 민망함도 ‘예능 신동엽’ 앞에서는 오히려 또 하나의 레전드 장면으로 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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