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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콜로 무아니가 최근 명단에서 제외된 뒤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라이프치히는 콜로 무아니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현재로선 임대 이적이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완전 이적 가능성도 열려있다.
낭트에서 뛰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한 공격수 콜로 무아니는 빠른 발과 순간적인 위치 선정으로 득점력을 뽑아낼 수 있는 선수다. 공이 없는 움직임과 제공권 장악, 활동량까지 고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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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더욱 알렸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총 3경기에 나섰는데, 모로코와 4강전,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 각각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안정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2023-24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9,000만 유로를 투자할 정도로 그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기대치만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40경기서 9골 6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총 14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리그1 10경기서 선발로 출전한 건 단 2경기뿐이었다. 최근에는 벤치뿐만 아니라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팀 내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TF1'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콜로 무아니가 “나는 소속팀에서도 똑같이 경기하고 싶다. 하지만 플레이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감독님이 나를 다르게 사용해도 계속 나는 플레이해야 한다.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나를 신뢰한다. 파리 생제르맹 감독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근 파격적인 전술을 꺼내 들었다. 원래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던 이강인을 가짜 9번 자리에 세운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받은 이강인은 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부응했다. 이에 반해 스트라이커인 콜로 무아니는 아직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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