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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전 하나시티즌이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대전은 16일 독일 분데스리가를 잠시 경험했던 수비수 박규현의 영입을 알렸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알린 것이다.
울산 HD 유스인 울산 현대고 출신 박규현은 2018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 우승에 공을 세웠다.
2019-20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 첫 시즌은 주로 19세 이하(U-19) 팀과 2군에서 활약했다. 2020-21시즌에는 본격적으로 2군에 중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10월 리그가 중단 및 폐지되기 전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2021년 7월 베르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했다, 베르더 브레멘 2군으로 13경기 1득점 1도움을 했다. 이후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드레스덴 소속으로 37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던 박규현은 U-18 대표팀으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 우승에 기여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속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 대표팀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2023년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빠른 스피드, 준수한 발기술,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 및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것이 대전의 설명이다.
박규현은 "감독님 및 구단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대전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대전은 현재 빅 구단이고, 감독님의 목표에 맞춰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주전 확보 의지를 보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구단이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전 팬분들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대전이라는 구단에서 뼈를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규현을 필두로 대전은 만능 수비수 김현우와 재계약하며 집토끼를 잡았다. 김현우 역시 울산 유스 출신으로 박규현과 공감대가 있다. 외국인 선수 밥신도 완전 이적으로 안정성을 더했다.
이적 시장에서 대전이 얼마나 자금 지출을 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즉시전력감은 쓸어 담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은 확실하다. 대전발 이적 시장 흔들기에 따라 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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