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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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12월 16일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에 새롭게 입단하는 2명의 신인 선수(최용범 선수, 유연수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BDH재단 주최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는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BDH 파라스 선수단과 선수단 가족, 그리고 장애인 스포츠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배동현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BDH 파라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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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입단식 행사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용범 선수와 유연수 선수가 대단히 자랑스럽다. BDH 파라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두 선수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도전, 그리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하며 입단한 선수들을 환영했다.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인 최용범 선수는 올림피언의 꿈을 향해 노를 젓던 중 2022년 3월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최용범 선수는 옛 스승의 권유로 파라 카누에 입문하게 되었고 불과 10개월 만에 대한민국 파라 카누 최초의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파리 현지에서 최용범 선수의 결승 경기를 목청 높여 응원했던 배동현 이사장(前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최용범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BDH 파라스의 입단을 추진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한 최용범 선수는 앞으로 하계 종목의 카누와 더불어 동계 종목의 노르딕스키까지 도전할 계획을 전했다.
최용범 선수와 함께 BDH 파라스에 입단한 제주유나이티드FC 골키퍼 출신의 유연수 선수는 팀 동료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도 하반신이 마비돼 은퇴 후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수 선수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종목을 찾기 위해 휠체어 농구, 탁구, 배드민턴, 사격 등 다양한 종목을 사전 경험한 후 최종적으로 사격을 선택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해 4년 뒤 개최 예정인 2028 LA 패럴림픽대회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동현 이사장은 유연수 선수가 사격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격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석사 학위 취득을 돕고자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해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파리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영입에 나서고 있다.
현재 BDH 파라스에는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에 역사상 첫 동계 종목 금메달을 안겨준 신의현 선수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조정두 선수 △대한민국 최초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선출직으로 당선된 원유민 선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MVP로 선발된 김윤지 선수 등 17명의 선수단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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