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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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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생성AI 도입한 국내 기업은 누구?…혁신 사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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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 U+ MS365 코파일럿 도입

성균관대, 크래프톤도 도입

SK디스커버리, 서울아산병원은 애저 오픈AI 도입

애저 오픈AI는 MS 클라우드 위에서 오픈AI 쓰는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국내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국내 산업 전반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DC 2024 AI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의 생성형 AI 사용률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기업들은 1달러당 평균 3.7배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포춘 500대 기업 중 85%가 마이크로소프트 AI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뢰로 진행된 것으로,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 및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했다.



MS365코파일럿 AI 도입 사례


국내 기업들도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과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한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AI 트랜스포메이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KT(030200)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를 구축했으며, 임직원들은 문서 관리, 데이터 분석, 부서 간 협업에서 현저한 개선을 경험했다. 또한, 원드라이브(OneDrive)와 쉐어포인트(SharePoint)를 통한 문서 중앙화와 보안 정책 통합으로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시범 도입 후, 임직원 85%가 업무 만족도 향상을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미팅 관리와 회의록 작성, 이슈 관리 부문에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코파일럿 도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하여 연구 및 학사 업무에서 AI 협업 문화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연구 효율성과 논문 작성 속도가 개선되었고, 약 800명의 교직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크래프톤(259960)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 후, 95%의 직원들이 업무와 삶의 균형이 개선되었음을 체감했다. 이메일, 문서, 회의록 처리 속도가 빨라졌고,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글로벌 지사와의 소통이 원활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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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오픈AI 서비스로 비즈니스 혁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플랫폼에서 오픈AI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LS ITC는 AI 전문 스타트업 AI3와 협력해 ‘LS GPT’를 개발, 이를 통해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았으며, 정보 유출 위험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SK디스커버리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현장에서 작업 위험성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했고, 홍보팀은 AI를 활용해 기사를 선별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70% 줄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암오케이(IMOK)’라는 AI 기반 암 정보 플랫폼을 개발하여, 암 환자들에게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AI 솔루션을 통해 건설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계약 문서 검토 시스템을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분석하여 계약 분쟁을 줄이고 있다.

현대퓨처넷은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바탕으로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룹 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데일리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보안 솔루션 도입으로 위협 대응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도 보안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CTR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센티넬(Microsoft Sentinel)을 도입해 실시간 위협 탐지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내부 시스템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구축했다.

SK쉴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Microsoft Defender for Endpoint)를 이용한 매니지드 탐지 및 대응 서비스(Managed Detection & Response)를 런칭해 해킹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최근 2년간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활용 방안과 성공 사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AI 기술의 활용 사례와 상용화 방안을 적극 공유하며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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