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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혹시 '손흥뮌' 안 이뤄주나...'300억 턴오버 머신'에 화난 뮌헨 "사네 폼 안 고칠래? 그럼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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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더 이상 '줄줄 새는 돈'을 두고볼 수 없다. 리로이 사네와의 재계약 불가 여부를 언급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사네의 계약은 더 연장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며 "뮌헨에 따르면 사네의 지금 같은 경기력으로 재계약 가능성을 높이기는 어렵다. 사네는 좀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바이에른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막시밀리앙 코흐 기자는 "사네의 재계약 가능성이 낮으며 이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다"며 "뮌헨 내부에서는 5시즌 동안 발전없는 경기력을 비판적 시선으로 보고 있으며, 이적 이후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한다"고 지적했다.

1996년생으로 만 28세인 윙어 사네는 지난 2016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우 빠른 가속력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까지 쇄도하는 드리블 능력과 연속골 기록 등의 기량을 보유, 17-18시즌에는 총 49경기에 나서 14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10월) 등에 선정되고 그 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카라바오 우승컵을 드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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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1시즌 사네는 뮌헨으로 이적료 4,900만 유로(한화 약 720억 원)의 조건으로 이적했다. 2024년 5월 기준 구단 내 이적료 상위 5위에 드는 금액이다. 해당 금액은 같은 팀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가 받는 5,000만 유로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여기에 연봉은 한화로 약 2,000만 유로(한화 약 288억)에 달한다.

하지만 사네는 뮌헨으로 건너온 이후 점차 기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적 시즌에 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며 주춤한 부분이 뼈아팠다. 여전히 스피드는 빨랐지만 예전같은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지 못했고 실수가 계속해서 불거졌다.

23-24 시즌에는 해리 케인이 합류하며 반짝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다시 후반기에 접어들어 최악의 폼을 보였다. 특히 2024년에는 단 한 골만을 넣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너무 잦은 턴오버 시도가 단점으로 꼽히는데 지난 2월 분데스리가 리그 레버쿠젠전에서는 무려 20번 가까이 턴오버를 시도하며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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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네를 매각하려고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팬들은 "사네의 골결이 너무 심각하다" "턴오버를 너무 자주 시도하는데다 팀원과 호흡을 맞추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흐름을 이상하게 가져가는 선수"라며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해리 케인은 인터뷰를 통해 '뮌헨에 한 명만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라는 팬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손흥민"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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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 해리 케인(좌)-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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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손-케 듀오'로 불리며 극강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자랑했다. 케인이 뛰어난 연계 능력을 발휘하면 손흥민이 장기인 스피드를 살리고 뒷공간에 침투하는 등으로 콤비 플레이를 맡는다. 양쪽 모두 토트넘의 득점 핵심 주축으로 수많은 골을 합작해냈다.

윙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팬들은 손흥민이 곧 얻게 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의 정규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로 이듬해 1월이 되면 EPL 이외의 팀들과 자유로운 접촉이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토트넘과의 1년 연장 계약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일부 팬들은 뮌헨에서의 접촉 희망도 엿보고 있다. 그 외에도 손흥민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사우디 프로리그 등지와의 이적설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한편 뮌헨은 오는 21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RB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선다. 경기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 30분이다.

사진= 사네 SNS, 케인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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