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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시간) FA 시장에서 미계약자로 남은 김하성(29)의 예상 행선지로 10곳을 선정했다. 원소속팀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레드삭스 등이 언급됐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를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꼽았다. 매체는 “우리는 김하성과 다저스가 1년 14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전개가 될 것이지만, 상당히 타당하다”고 짚었다.
다저스에는 내야 센터 야수를 맡을 수 있는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이 있다. 하지만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다음 시즌에 에드먼을 중견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에드먼이 외야로 나간다면, 미구엘 로하스와 개빈 럭스로 내야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맥스 먼시는 3루수로 남을 것이지만 내년이면 35세의 나이가 된다. 그는 작년 정규시즌 때도 73경기 출장에 그쳤다“며 김하성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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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도 김하성에게 적합한 팀으로 꼽혔다. 디트로이트는 이번겨울 오른손 타자를 찾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처리포트는 “디트로이트 로스터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다수지만, 확실한 건 없다. 김하성이 건강해지면 디트로이트의 빈틈을 모두 채울 수 있을 자원이 될 것이다”며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중앙 내야수 보강이 시급한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김하성의 행선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루수 보강이 시급하기 때문. 블리처리포트는 “시애틀은 2025시즌에 훌리오 로드리게스, 벅터 로블레스, 랜디 아로자레나 등으로 외야를 꾸릴 예정이다. 꽤 탄탄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내야수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김하성이 합류한다면 시애틀 내야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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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년을 뛰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김하성이 펫코파크의 타석에 설 때마다 팬들은 ‘하성 킴’을 외쳤다. 하지만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재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붙잡지 않고,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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