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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결혼해YOU' 조수민, '결혼 로망' 있었지만…"힘든 일" 깨달은 사연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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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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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결혼해YOU' 조수민이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결혼해YOU'에 출연한 배우 조수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

조수민이 맡은 정하나는 비혼주의 7급 공무원으로 '결혼 사기 진작팀'에 발령돼 섬 총각 봉철희의 결혼을 성사시키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하나와 달리 결혼을 꿈꾼다는 조수민은 "부모님이 스무 살에 만나 8년 연애하시고 스물여덟 살에 결혼하셨다. 두 분을 보고 결혼을 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나는 비혼주의자였지않나. '나와 다른 친구구나' 했는데, 하나가 마음이 열리고 결혼에 대해서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그런 모습 보면서 저도 결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도 있고, 결혼 할 때는 책임감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더 하게 됐다"라며 변화한 생각에 대해 밝혔다.

그는 결혼하고 싶은 나이로 "33~36살 사이"라고 꼽으며 "그때 정말 결혼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있어야겠지. 가장 중요한 건 영원한 내 편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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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민은 촬영 중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허리가 많이 아프더라.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 정말 허리 부분을 조여놓기 때문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어야 하는데 신부님들이 다 하루 종일 고되겠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가서 앓아누웠다. 입으면 똑바로 하고 있어야 하더라. 이렇게 결혼이 힘든 거 였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철희와 함께 하게 된 하나의 엔딩에 대해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 되어서 기쁘다. 혼자 살아가는 하나는 쓸쓸해 보였다. 자기 삶에 만족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도 곁에 누군가 있으면 더 의지할 수 있고 사랑이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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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도 이해가 갔다"고 밝힌 그는 "하나를 보면 과거 상처로 비혼주의자가 된 거여서 나라도 비혼주의자가 될 수 있겠다 공감이 됐고, 한편으로는 저도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따듯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양립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비혼주의'를 로맨스 장르의 한 소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비혼주의와 결혼을 하자, 이렇게 나누기보다 결혼에 대해서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을 하고 안하고의 중요도보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지는 시청자들의 몫이다. 결혼을 하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우터유니버스,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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