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극 '별들에게 물어봐'의 배우 공효진이 결혼 후 로맨틱 코미디 작품 주인공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공효진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대본만 보고도 '이게 찍으면서도 후반 작업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까' 생각했다. CG 회사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저희는 원래 (공개 시기를) 이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결혼을 못 미뤘다. 작품이 2025~2026년쯤에나 나올 거 같다고 예상해서 미루지 않고 결혼식을 했다. 그래서 촬영 도중에 거사가 있었다”며 “제작진이 많이 배려해줬다. 딱 (결혼식과 신혼여행 일정으로) 열흘 다녀왔다. 결혼식을 하고 돌아올 때까지 이민호가 촬영을 계속해야 할 정도로 빠듯했다. 돌아와서 '이런 거사와 촬영을 함께 하다니'하며 버겁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결혼을 하고 와서 로코 주인공으로 바로 연기할 수 있었다. 결혼 후 첫 번째 작품인데 로맨틱 코미디다. 그래서 모든 계획이 상상보다 착착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했다”며 “오정세에게도 '결혼하면 어때'라고 많이 물어봤다. 다들 축복해줬다. 돌아오니 유부녀가 됐다고 박수 쳐주더라. 꼬박 1년을 찍었는데, 많은 즐거운 일이 있었다. 늦지 않게 공개하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오는 1월 4일 첫 방송되는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공효진(이브)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이민호(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 국내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이민호가 재벌가의 예비 사윗감이자 우주 관광객 공룡 역을, 공효진이 우주정거장의 보스이자 우주 과학자 이브 킴 역을 맡는다. 오정세가 재벌 2세이면서 우주 과학자인 강강수를, 한지은이 공룡의 연인인 재벌 2세 최고은을 연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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