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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을 나간 김남국 전 비서관이 JTBC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과를 하면서도 '부당한 인사 추천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당 일부 의원은 형, 누나 호칭은 민주당의 언어 풍토라거나, 김남국과 함께 돌을 맞겠다며 옹호하면서, 가라앉던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문진석 민주당 수석부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로 '인사 청탁'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자신의 '불찰'이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모든 인사 추천 요구를 거절해 왔다면서 청탁이 이뤄졌다는 건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간 영역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게 대통령실의 인사 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김 전 비서관이 물러나고, 오늘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재발 방지 방안 마련도 지시했지만, 야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남국 비서관만 꼬리 자르기식 사표를 냈고, 김현지 실장은 여전히 존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김 전 비서관을 옹호하고 나서며, 논란을 더욱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세상이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저도 함께 맞겠다"고 했고, 박지원 의원은 '김현지 실세설'을 일으킨 '현지 누나' 호칭을 두고 "정치권에서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 일종의 언어 풍토"라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최석헌]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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