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감독이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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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GS칼텍스의 연패 탈출이 쉽지 않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GS칼텍스(승점 6)는 11연패 늪에 빠지며 1승14패로 최하위 제자리걸음 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0)와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개인 최다인 4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실바의 공격 점유율은 56.47%에 달했다. 실바의 한 경기 역대 최다 점유율이다. 이번 시즌 평균 점유율인 31.11%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실바의 맹활약에도 GS칼텍스는 2세트만 따내, 승점을 쌓지 못했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공격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지난 12일 흥국생명과 트레이드를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데려왔다. 김미연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공격에서는 돋보이지 않았다.
김미연은 5득점에 공격 성공률 15.38%를 기록했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5득점)과 신예 이주아(2득점)도 공격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했다. 그러다 보니 실바 쪽으로 공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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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도 “실바 쪽으로 공이 몰리다 보니 상대도 집중적으로 견제한다. 중앙이나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1~2개씩 뚫어주면 수월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잘되지 않는다. 세터의 분배나 컨트롤이 부족해서 성공률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유서연이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권민지는 아직 합류하지 못한 상황. 기존 자원들로 최대한 버텨내야 한다.
GS칼텍스는 설상가상으로 남은 3라운드 일정마저 긍정적이지 않다. 3라운드 3경기에서 승점 1을 챙긴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2위 현대건설~1위 흥국생명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이번 시즌 1승밖에 거두지 못한 GS칼텍스 입장에서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전패를 기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매일 매일을 중요하게,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다. 3라운드를 잘 넘기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부상자가 복귀한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이번 시즌이 험난하기만 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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