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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번 트레이드가 이런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냈네!"
지난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양키스가 컵스로부터 2025시즌 연봉 500만 달러(약 72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벨린저를 데려왔으며, 우완투수 코디 포티를 컵스에 내줬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지난 9일 'FA 최대어'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로 떠나면서 외야진에 대한 고민을 떠안았다. 외야진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컵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두 팀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양키스는 중견수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었다면 다른 옵션이 많지 않았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벨린저를 중견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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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자체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 트레이드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 또 있다. 양키스의 합류하는 벨린저의 아내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전 여자친구이기 때문이다.
'USA투데이스포츠'는 "코디 벨린저가 이제 뉴욕 양키스의 일원이 됐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벨린저는 모델 체이스 카터와 결혼했는데 그녀는 한때 벨린저의 새로운 팀 동료인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사귀었다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어색할까?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멀리서 보면 이미 과거 일이 아닐까 싶다. 카터는 2019년에 스탠튼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는 벨린저와 결혼해 아이까지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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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역시 "코디 벨린저의 트레이드는 양키스 클럽하우스에서 약간의 어색함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벨린저의 아내 체이스 카터는 27세의 바하마 출신 모델로, 현재 양키스의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과거에 데이트했던 적이 있다"면서 "카터는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 MVP인 벨린저와 지난해 12월에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과거 스탠튼과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약 2년간 교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2019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체이스 카터는 당시 애런 저지의 여자친구이자 현재 아내인 사만다 브랙시크와 함께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하는 경기를 관람했다"고 적었다.
이어 "약 한 달 후, 스탠튼이 UFC 링걸 스타 아리안니 셀레스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다수의 '좋아요'를 누른 이후, 카터와 스탠튼이 결별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0년 8월, 카터는 당시 다저스 소속이었던 코디 벨린저와 연인 관계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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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벨린저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올해까지 통산 1005경기 3642타수 942안타 타율 0.259 196홈런 597타점 91도루 60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8을 기록했다. 2017년, 2019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벨린저는 빅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7년 132경기 480타수 128안타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 87득점 10도루 OPS 0.933으로 활약하면서 폴 데용, 조시 벨, 리스 호스킨스 등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벨린저는 2019년 156경기 558타수 170안타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21득점 15도루 OPS 1.035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그는 그해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에 내셔널리그 MVP까지 휩쓸었다. 하지만 벨린저는 2020년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결국 2022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계약한 벨린저는 반등에 성공했다. 2023시즌 130경기 499타수 153안타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95득점 20도루 OPS 0.881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3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14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벨린저는 130경기 516타수 137안타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 72득점 9도루 OPS 0.751로 올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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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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