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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며 2025시즌을 맞이한다.
두산은 19일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11월 영입했던 우완 투수 토마스 해치와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 좌완 투수인 잭 로그는 신장 183cm, 체중 84kg의 밸런스 잡힌 체격을 지녔다.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로그는 이후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MLB에서 통산 3시즌 동안 19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으며, 특히 트리플A에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9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두산 구단은 로그에 대해 "로그는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를 구사하며, 특히 좌완 스위퍼가 주무기인 투수다. KBO리그에서는 드문 유형의 투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뛰어나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로그의 강점을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 3년 동안 로그를 꾸준히 관찰해왔으며, 그의 역량이 KBO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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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토마스 해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 해치는 미국과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은 검증된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건강 상태가 문제가 되어 KBO리그 데뷔는 무산되었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였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로그 영입으로 두산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앞서 두산은 좌완 투수 콜 어빈과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한 바 있다. 콜 어빈은 최고 구속 153km/h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전문 선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제이크 케이브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35경기에 출전한 경험 많은 외야수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두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 교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종적으로 로그, 어빈, 케이브로 외국인 라인업을 구성하며 2025시즌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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