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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장기계약 원하지만...의미 있는 협상 없었다"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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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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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은 장기 계약을 원하지만, 구단과 협상은 크게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재정적 공정성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라며 토트넘의 현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재계약 문제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의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는 12월 4일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번의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센터백 영입이 더욱 시급한 우선순위로 떠오를 수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 자리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격진 보강의 중요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2008년 함부르크 SV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유럽 축구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손흥민은 2010년 18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3골을 기록하며 유망한 신예로 주목받았고, 이후 독일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의 별'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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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손흥민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곳에서 그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유럽 축구 최정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레버쿠젠에서의 3시즌 동안 그는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포함해 87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4-2015시즌, 그는 리그에서 11골, 유럽 대항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적 당시 기록된 약 300억 원의 이적료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금액이었고, 이는 곧 손흥민의 잠재력을 향한 큰 기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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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은 다소 기복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강도 높은 경기 스타일에 적응해야 했던 그는 리그에서 4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적응을 마친 이후 손흥민은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18-2019시즌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며 유럽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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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커리어는 2021-2022시즌 정점을 찍었다. 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한 것이다. 이 시즌 그의 득점 중 놀라운 점은 페널티킥 없이 모두 필드골로 이루어졌다는 점으로, 그의 결정력과 경기 장악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3-2024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13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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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까지라는 것. 그런데도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이 없다는 것이다.

ESPN은 "가장 중요한 이슈는 주장 손흥민의 재계약"이라며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말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긴급성은 낮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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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다만 만 32세의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나 의미 있는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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