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우는 사람 많아" "없어져야 할 프로"…'세바퀴' 폭로에 이휘재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인 김나영.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미디언 박나래와 방송인 김나영이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시절 아픔을 공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와 김나영이 아이들을 위해 첫 주택 살이를 결심한 가족을 위한 매물을 소개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와 김나영은 경기 파주시 야당동의 한 타운하우스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주인의 양해를 얻어 캠핑이 가능한 뒷마당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머니투데이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나래는 김나영을 처음 만났던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를 언급했다. 그는 "언니를 처음에 어디서 봤냐면 '세바퀴' 기억나시냐"고 물었고, 김나영은 "기억난다. 서바이벌(이었다)"고 기억했다.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MC 박미선, 이휘재 등과 함께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2009년 4월에서 2015년 11월까지 방송됐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찬은 "두 분 다 '세바퀴' 출신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코미디언 김숙, 장동민, 양세찬, 양세형을 비롯해 아나운서 이대호까지 출연한 바 있었던 것.

박나래는 "언니(김나영) 빠지고 제가 도연이랑 '세바퀴' 10개월 고정을 했다. 거기서 뒷줄에 앉아서 말 한마디 못 하고. 점점 뒤로 밀렸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본 김숙은 본인도 뒤쪽에 앉았다며 "'슬쩍 나갈까?' 싶었다"며 공감했다. 양세찬 역시 "맨 뒷자리에서 얘기할 때 힘든 게 스피커를 틀어놓은 게 아니라서 앞사람이 앞만 보고 얘기하니까 안 들린다. 리액션을 못 한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숙은 "'세바퀴' 스튜디오가 딱 나오면 짐을 싸서 바로 엘리베이터에 탈 수 있다. 엘리베이터 문 닫히자마자 우는 사람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안다"며 깊이 공감했고, 장동민은 "나영이랑 같은 엘리베이터 탔는데 문 닫히자마자 내 옆에 앉아 울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나영은 "진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숙은 "저도 울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나도 못 울었다"고 기억했다.

이때 양세찬은 "우리가 힘든 포인트가 이거다. 모든 게 시작할 때 '자, 볼게요. 조용!' 이렇게 시작했다. 휘재 형이 '하이 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주우재와 장동민은 "이게 뭔가요, 이게 뭐죠"라고 이휘재를 따라 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다들 한 번 울고 가자"고 제안해 당시 '세바퀴'에 출연했던 이들은 동시에 우는 척을 해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가 "여기 '세바퀴' 무경험자가 저밖에 없다"고 하자 양세찬은 "넌 좋을 때 방송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장동민은 "연예인이 뽑은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 1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