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7%, 그레이서먼·냅·파본 제쳐
[라킨타=AP/뉴시스] 닉 던랩(미국)이 2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정상에 올라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대학 2학년생인 아마추어 던랩이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하면서 우승 상금(약 20억1천만 원)은 2위인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가 받게 됐다. 2024.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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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 투어(PGA) 우승을 경험한 닉 던랩(미국)이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각) 던랩이 올해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아놀드 파머상(신인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가운데 던랩은 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맥스 그레이서먼, 제이크 냅(이상 미국), 마티유 파본(프랑스)을 제쳤다.
20세 11개월 12일의 던랩은 지난 2013년 20세 2개월의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신인왕에 등극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PGA 투어를 대표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던랩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그는 올해 대학 골퍼로 시작해서 2차례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말 인상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던랩은 지난 1월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마추어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33년 만이었다.
이후 대학을 자퇴하고 프로로 전향한 뒤 지난 7월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PGA 투어 역사상 한 해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거머쥔 것은 던랩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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