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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핀란드 셋방살이' 차은우가 장난꾸러기 면모를 보였다.

20일 방송한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서 이제훈과 차은우는 장을 보기 위해 왕복 1시간 거리인 마트로 출발했다.

디지털 청정 구역이어서 네이게이션이 아닌 약도에 의존한 채 운전을 해야 했다. 차은우와 이제훈은 불안해했지만 표지판을 무사히 찾아 달렸다.



30분 만에 애타게 찾던 마트에 도착했다.

차은우는 대파, 양파, 버터 등 사야할 것부터 체크했다. 이제훈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차은우에게 "내가 준 거 있지?"라고 물었다.

차은우는 "형 저에게 주셨어요? 지도 밖에 안 줬어요"라며 웃었다. 이제훈은 "그거 없으면 안 돼. 동연이에게 혼나"라며 걱정했다.



곽동연은 이제훈에게 손수 적은 장보기 리스트를 건넸지만 이제훈은 차에 종이를 두고 내렸다. 두 사람은 기억력에 의존해 즐겁게 장을 봤다.

그 시각 이동휘와 곽동연은 블루베리 잼을 만들기 위해 야생 블루베리를 땄다. 자연인 지망생 곽동연은 안정적으로 베리를 수확했지만 '시티 보이' 이동휘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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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후 현지인의 도움 없이 낚시를 나갔다. 라플랜드 대어를 낚으려고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다.

간식 러버인 이제훈과 차은우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크레페와 비슷하지만 핀란드식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함이 특징인 라뚜를 먹었다. 이제훈은 집에서 일을 하고 있을 이동휘, 곽동연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행복해했다. 눈치 빠른 곽동연과 이동휘는 이를 눈치 채고 다음 장보기를 노려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물을 길러 가서도 이동휘 놀리기에 전념했다. 이동휘를 낙오시키려고 곽동연과 냅다 뜀박질을 시도했다. 카메라 감독에게도 빨리 가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곽동연은 무거운 물통을 들어 뛸 수 없었고 작전에 실패했다.

이동휘는 "은우야. 어제도 내가 얘기했지? 적당히 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