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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휴스턴, '3년 연속 GG' 1루수 품었다…워커와 3년 6000만 달러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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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골드글러브 1루수가 새 둥지를 찾았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내야수 크리스티안 워커(33)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총액 6000만 달러(약 867억원)에 합의를 마쳤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고 밝혔다.

워커는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입지를 넓히는 데도 실패했다.

2017년 세 차례 웨이버를 겪으며 볼티모어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소속팀이 바뀌었다. 워커는 애리조나 합류 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특히 애리조나가 2018년 12월 1루수 폴 골드슈미트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2019년부터 주전 1루수를 꿰찬 워커는 그해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529타수 137안타) 29홈런 73타점 86득점을 선보였다.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 등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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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반열에 올라선 워커는 지난해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58(582타수 150안타) 33홈런 103타점 86득점으로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130경기서 타율 0.251(479타수 120안타) 26홈런 84타점 72득점을 올렸다.

워커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시즌 832경기 타율 0.250, 720안타, 147홈런, 443타점, 427득점, 장타율 0.463, 출루율 0.330이다.

또한 워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NL)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황금장갑을 연이어 품을 정도로 견고한 수비를 뽐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 "33세의 워커는 최근 3시즌 동안 뛰어난 타격 생산성과 훌륭한 수비로 리그 최고의 1루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초부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1.4로 1루수 중 5위를 차지했으며 1880타석을 소화해 95홈런 281타점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올해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지 않았다면, 아마 3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을 것이다. 워커는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의 크로포드 박스(왼쪽 담장)의 이점을 누릴 것이다"고 부연했다. 미닛메이드파크는 왼쪽 담장에서 홈까지의 거리가 짧은 편이다.

휴스턴이 장타자 겸 1루수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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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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