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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비공식 회담 → 몇 달 내 계약 할지도"…손흥민, '라리가 3강' 아틀레티코 이적설 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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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심을 받고 있다. 어쩌면 몇 달 내 협상을 마칠 수 있다는 뜻밖의 진척까지 알려졌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건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토트넘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다. 손흥민을 둘러싼 여러 이적설이 난무하는데 토트넘은 계속해서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에 얼마나 오래 머물고 싶어하는지 알렸는데도 아직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외에 다른 소식은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입단 2년차였던 2016-17시즌부터 현재까지 8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나이 때문에 재계약을 고민하는 현 시즌도 19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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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이스가 아주 좋다. 최근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노쇠화를 걱정하는 시점까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자연스럽게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68도움) 신기록도 세웠다.

토트넘이 신중해지면서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이 공짜라면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진 팀만 갈라타사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럿이다. 이번주에는 토트넘 시절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로 번졌다.

여기에 스페인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또한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 넣었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가 손흥민을 유망한 옵션으로 보고 있으며,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흥민과 아틀레티코의 연결고리는 지난 9월 피차헤스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비공식 회담이 있었고, 지금은 몇 달 내 계약 가능하다는 급발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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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틀레티코를 이끄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손흥민을 원해 협상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공격에서 새로운 유형의 선수를 추가해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 진영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득점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라 아틀레티코에서도 핵심으로 여겨질 것이란 분석이다.

손흥민과 아틀레티코 모두 기회가 될 이적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다르다. 이번 시즌 라리가 1위를 달린다.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라리가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등을 해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 보이는데 아틀레티코는 상황이 달라 손흥민을 유혹할 만하다.

스페인 소식에 영국 매체 '컷 오프 사이드'도 “아틀레티코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몇 달 내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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