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리즈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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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급부상했다. 앙투앙 그리즈만(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이적시키고 그 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우고 싶어 한단 것이 구단의 계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슈퍼스타’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 올린 업적을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전설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구단에서 통산 427경기에 나서 169골을 넣어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공격 포지션에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그는 거의 10년에 걸쳐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잉글랜드 생활을 이어온 그가 (앞으로) 변화를 모색할 그림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는 최고 수준의 공격 재능을 보강해 모든 대회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손흥민의 경기력과 최정상급 경험은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라며 “다만 경제적 조건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손흥민이 자유계약 신분이 돼야지만 현실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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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마무리된다.
다만 현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풋볼런던과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당 옵션을 발동시키고 싶어 한다.
만약 이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올 시즌 끝난 직후 바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이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공짜’로 노릴 계획을 하고 있다고 피차헤스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된 적 있다. 당시에도 시작은 피차헤스였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고 전해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간에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제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등장한 상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는 현재 라리가 1위에 올라 있는 스페인 명문 구단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바르셀로나(승점 38)를 뒤로하고 리그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이어졌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낸 팀이다. 라리가 통산 우승 이력은 11회, 코파델레이 우승 10회를 자랑하는 명문으로 가장 최근엔 2020-2021시즌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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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라즈만을 미국 무대로 떠나보내고 그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피차헤스는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2014년 7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약 3000만 유로(약 435억 원)가 발생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공식전 25골을 터뜨리며 팀 내 주전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리즈만은 2015-201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끄는 등 자신의 전성기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냈다.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 가담 능력까지 뛰어나 ‘시메오네표 축구’의 핵심 전술 자원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그리즈만은 2019년 7월 이적료 약 1억 2000만 유로(약 1814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전 100경기 이상 출전해 35골가량을 넣었던 그리즈만은 당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기존 공격진과의 공존 문제로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국 2021년 여름 임대 형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복귀했고, 2022년 완전 이적이 성사돼 지금까지 뛰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모든 경기 통틀어 25경기 11골 6골을 넣으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향한 것이란 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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