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LG 김유민. 2022.07.15 /cej@osen.co.kr |
[OSEN=조은정 기자] LG 이상영. 2024.06.27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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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이게 무슨 나라 망신인가. 일본 언론도 한국프로야구 구성원들의 잇따른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22일 ‘한국 야구계에서 만연하는 사건, 과거 대스타도…’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LG 트윈스 소속 2군 선수의 음주운전 징계 소식을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소속된 내야수 김유민(21)이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1년 실격 처분을 받았다. 한국 야구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11시 30분경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이를 자진 신고했고, LG는 사실 확인 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알렸다. KBO는 사흘 뒤인 20일 “김유민이 면허취소처분에 해당돼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라고 발표했다.
김유민은 덕수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2차 7라운드 67순위 지명된 내야수로, 퓨처스리그에서만 통산 188경기를 뛰었다. 아직 1군 출전 경력은 없다.
올해 LG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최승준 코치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지난 9월에는 특급 기대주 이상영이 음주운전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이상영은 13일 KBO의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는데 그로부터 나흘 뒤 김유민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OSEN=조은정 기자] LG 김유민. 2022.07.15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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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는 “LG는 7월 최승준 코치가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 체포됐고, 9월 이상영의 음주운전도 적발됐다”라며 “KBO리그의 음주운전은 LG에만 그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가 11월 음주운전 적발로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과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 내야수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3차례 체포돼 선수 경력이 단절됐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LG 구단은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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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인디언 스쿨 파크 베이스볼 필드에서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LG 최승준 코치가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0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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