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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심지연 ‘스크린 여제’ 등극, 다승·대상·상금왕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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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GTOUR 챔피언십
연장서 홍현지 꺾고 우승


매일경제

심지연이 22일 열린 GTOUR 위민스 챔피언십 2라운드 14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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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연이 2024시즌 GTOUR 최종전 우승과 함께 대상·다승·상금왕을 휩쓸며 ‘스크린 여제’에 등극했다.

심지연은 22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4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WOMEN’S 챔피언십‘에서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홍현지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GTOUR 통산 7승째다.

올 시즌 마지막 ’스크린 여제‘를 가리는 대회인 GTOUR WOMEN’S 챔피언십은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컷오프 없이 1일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에비앙 리조트 골프코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올 시즌 나란히 2승씩 올린 심지연과 홍현지의 ‘3승 경쟁’이 주목받았다. 홍현지는 버디쇼를 펼치며 13번홀까지 심지현에 2타차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운명은 14번홀에서 갈렸다. 파3홀인 이 홀에서 6번 아이언을 잡은 심지연이 홀인원을 기록한 것. 반면 홍현지는 5.7m 거리에서 2퍼트로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1위 자리가 바뀌었다. 홍현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 전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아쉽게 심지연에게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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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WOMEN’S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골프존 손장순 상무, 우승자 심지연, 롯데렌탈 주식회사 조근행 상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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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최종전 우승으로 심지연은 2024시즌 최다승(3승)에 이어 대상(1만6800점)·상금왕(8625만원)까지 모두 품게 됐다.

심지연은 “올해 이렇게 좋은 시즌을 보내게 될지 몰랐는데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대회를 개최해 주신 골프존과 롯데렌터카 및 스폰서 관계자분들, 그리고 현장에 와주신 갤러리분들과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멋진 경기를 한 프로골퍼들에게도 감사드리고 , 감격스러운 영광을 안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현지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필드와 스크린 겸업 골퍼’로 골프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3위를 하는 등 내년에도 KLPGA 풀시드를 유지해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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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자 심지연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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