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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타율 1위 해보고 싶다" 4년 동안 출루왕만 3번 홍창기, 다음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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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타율 1위를 해보고 싶다."

LG 홍창기가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풀타임 첫 해부터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하고 지난 4년 동안 3번이나 출루율 1위를 차지한 '출루 악마'의 다음 목표는 바로 타율 1위다. 출루율 1위를 지킨다면 타율 1위 또한 도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

홍창기는 22일 임찬규와 함께 이대형 해설위원과 노윤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SPOTV NOW의 'SPOTIME Talk'에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타격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이미 출루율에서는 KBO리그를 평정했다. 홍창기는 풀타임 첫 해였던 2020년 타율 0.279를 기록하면서도 출루율은 0.411로 4할을 넘겼다. 이때부터 출루형 타자라는 새로운 유형을 스스로 개척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타율이 0.328로 오르면서 출루율 또한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출루율 0.456으로 1위에 올랐다. 풀타임 2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부상이 겹쳤던 2022년에는 출루율이 0.390으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순위는 5위로 여전히 높았다. 홍창기는 2023년 0.444로 출루왕 타이틀을 되찾은 뒤 올해도 0.447로 다시 출루율 1위를 지켰다. 최근 4년 가운데 3년 동안 출루율 1위를 차지하며 '출루 악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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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홍창기가 이제는 타율 1위까지 꿈꾼다. 홍창기는 타율 1위를 위해 "일단 안타를 더 많이 쳐야 한다. 출루율이 높으면 타격왕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얘기헀다.

사실 홍창기는 눈만 밝은 선수가 아니다. 출루율 1위를 차지했을 때는 타율 순위도 높았다. 2021년 0.328로 4위에 올랐고, 2023년 0.332로 또 한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타율 0.336으로 이 부문 6위에 오르며 정확성 면에서도 최정상급 수치를 남겼다. 홍창기는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다"면서도 타율 1위를 바라봤다.

▶ 홍창기 타율 출루율 순위

2024년 0.336 6위 / 0.447 1위
2023년 0.332 4위 / 0.444 1위
2022년 0.286 22위 / 0.390 5위
2021년 0.328 4위 / 0.456 1위
2020년 0.279 38위 / 0.411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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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창기는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처음 성인 대표팀 1번타자로 활약했다. 최근 다시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홍창기는 "프리미어12 다녀와서 쉬는 기간이 길어졌다. 공교롭게도 (임)찬규 형이랑 같이 운동을 시작해서 잠실에서 계속 운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프리미어12 경험에 대해서는 "한국시리즈보다 더 많이 긴장했다. 체력적으로도 한 경기 끝나고 숙소 들어가면 거의 3경기 뛴 것 같은 느낌의 피로도를 느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출루 악마는 국제대회에서도 통했다. 홍창기는 프리미어12에서 출루율 0.391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KIA 김도영(0.444) SSG 박성한(0.43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홍창기는 "내 결과는 괜찮았을지 몰라도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 국제대회는 무조건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내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출루왕, 타격왕에 이어 다음 목표도 있다. 홍창기는 SPOTIME Talk에서 1년 뒤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 "시상식 다니느라 바쁠텐데"라고 얘기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77표로 외야수 부문 5위에 올랐다. 홍창기는 "상은 못 받았지만 기사로 득표 수를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받았더라.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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