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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대한수영연맹, 펄페리 코치 초청 경영 강습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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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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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의 재정 후원으로 우리나라 경영(競泳) 전문 지도자를 위해 마련된 강습회가 개최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2-23일 이틀간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호주 경영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마이클 펄페리(Michael Palfery)를 강연자로 초대해 열린 2024년 2차 해외 우수 지도자 초청 경영 강습회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펄페리는 올해 초 1월 5일부터 2월 3일까지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선샤인코스트 대학교(University of the Sunshine Coast) 수영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당시, 우리나라 남자 계영 단체전 영자들의 전지훈련을 맡으면서 한국 수영과 처음 인연이 닿았다.

2급 이상의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국내 코치진 50여 명 앞에서 펄페리는 이틀 동안 경영을 위한 지상 훈련, 장거리와 단거리 선수를 위한 생리학, 김우민의 올림픽 준비 과정까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도하기에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자유형 400m를 꼽은 펄페리는 "단거리, 장거리와 달리 중거리는 스피드, 지구력, 템포와 힘 등 모든 것을 다 복합적으로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지도자의 관리와 통제, 개입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는 종목"이라며 "그래서 지도자 입장에서는 자유형 400m를 코칭할 때가 제일 즐겁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우민은 운동을 잘한 날과 못한 날의 편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매 훈련 때마다 평균 이상을 해낸 선수"라며 "태생적으로 신체가 가볍고 민첩하면서도 힘을 쓸 줄 알아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의 차이를 잘 이해했고, 그에 맞춰 제가 계획한 모든 훈련량을 정확하게 소화했기에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해낼 수 있다고 믿고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강습회에 참가한 지도자들은 "구체적인 예시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을 해주어 유익한 강의였다, 유산소와 무산소의 필요성과 생리학 기반의 강의를 통해 훈련할 때 적용할 점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1월 30일, 영상 분석가 출신 신 구와하라를 강연자로 초청해 진행된 1차와 이번 2차 해외 우수 지도자 초청 경영 강습회에 이어 2025년 1월 중에는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을 위한 강습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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