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독일 매체 'TZ'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김민재는 진통제를 맞으면서 지난 몇 주를 싸워 이겨냈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출전 시간 면에서 괴물이다.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24경기 모두 출전했다. 요주아 키미히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키미히가 2,160분으로 앞서지만 김민재는 2,035분으로 팀 내 2위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건 부정적인 결과도 초래한다. 그는 몇 주 동안 무릎 문제로 고통받았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마침내 휴식기에 접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였던 라이프치히전 5-1 승리 후 김민재는 "11월 A매치 이후 경기 일정을 확인했는데 겨울 휴식기까지 8경기가 더 남아있었다.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버텨내자는 생각이었다. 계획대로 경기를 치렀다"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후반기에 부진했지만 이제 완전히 부활했다. 그는 여전히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달 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했다. 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겼다. 이는 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 점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을 책임지는 후벵 디아스도 89.7점에 머물렀다.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데이크가 각각 89.5, 89.4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89.0점)과 김민재와 짝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88.9점)가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지난 11월 27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UEFA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의 장점은 공격적으로 라인을 높여 공격수의 공을 가로채는 것이다. 나폴리 시절 '괴물', '철기둥'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투헬 전 감독은 풀백을 직선적으로 쓰는 전통적인 전술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김민재의 적극성과 공격성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핵심이 됐다. 콤파니 감독은 “훈련 첫 주에 공격수들이 재미를 못 봤다. 그 이유는 수비수들의 역량에 있었다. 수비진의 중심인 김민재가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믿음에 보답하고자 김민재는 부상에도 쉬지 않았다.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유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일정을 마무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월 12일 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일정을 이어 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