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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한국 최고에서 내려온 김수철, 로드FC 정상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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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두 단체 석권 무산 → 한국 밴텀급 2위
우승 상금 1억원 로드FC 토너먼트는 연패 도전
라이진 타이틀전 김수철 vs 라이진 2승 양지용
양지용, 그래플링 약점 얼마나 보완했는지 관건


더 이상 일인자는 아니다. 그러나 불과 3달 전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역대 최초 기록 수립을 노렸다는 자존심은 국내 무대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다.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63㎏ 결승전이 12월29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치악체육관(수용인원 3170명)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철(33)은 양지용(28)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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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왼쪽)은 제4대 페더급/밴텀급 챔피언 및 제1회 글로벌 토너먼트 63㎏ 우승 등 로드FC 간판스타다. 오른쪽은 일본 Rizin 2승 1패 양지용.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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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이 제7대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 패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RIZIN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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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빅리그로 묶인다. 김수철은 제7대 라이진 밴텀급(61㎏)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초대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이 라이진까지 정복했다면 한국 첫 메이저 두 대회 챔피언이 나올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라이진 타이틀매치 패배 후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157점에서 112점으로 평가를 낮췄다.

28.7% 전력 하락에 따라 대한민국 밴텀급 1위에서 2위로 위상이 격하됐다. 29일 만에 치른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은 정신과 육체 모두 우려가 컸지만, 김수철은 김현우(22)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치고 두 시즌 연속 우승 상금 1억 원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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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오른쪽)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김현우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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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왼쪽)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을 자신하며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두른 채 김수철과 마주 보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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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이트 매트릭스’ 한국 밴텀급 선두 권원일(29)이 김수철의 원챔피언십 후배라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나는 양지용은 김수철의 라이진 후배다.

양지용은 라이진 2승 포함 2023년 2월까지 종합격투기 데뷔 1443일(3년11개월10일) 만에 12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제1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준결승에서 무패 행진이 깨졌고, 2024년 4월 라이진 46 역시 졌다.

KO/TKO 5승 무패를 자랑하는 화끈한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 단점이 노출된 두 차례 패배였다. 그라운드 보강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지용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수철을 상대로 얼마나 발전된 주짓수와 레슬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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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이 2024년 4월 라이진 46 링 구석에 몰려 레슬링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RIZIN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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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격투기 밴텀급 랭킹
1위 권원일(ONE) 113점

2위 김수철(Rizin) 112점

3위 유수영(UFC) 96점

4위 이창호(UFC) 71점

5위 강경호(UFC) 62점

6위 김재웅(블랙컴뱃) 61점

7위 손진수(DEEP) 47점

김수철 종합격투기 15년차 커리어
23승 1무 8패

KO/TKO 8승 1패

서브미션 6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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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왼쪽) 초대 ONE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 홍보 이미지. 사진=ONE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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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ONE 챔피언

2017년 04월 로드FC 챔피언

2022년 05월 로드FC 챔피언

2023년 10월 로드FC 토너먼트 우승

2024년 09월 Rizin 타이틀전 패배

2024년 12월 로드FC 토너먼트 결승

양지용 종합격투기 6년차 커리어
16승 2패(아마추어 5승)

KO/TKO 5승 무패

서브미션 2승 1패

2022~2024년 Rizin 2승 1패

2024년 로드FC 토너먼트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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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앞)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 참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뒤는 일본 무사시배 검도 대회 챔피언 출신 야쿠자 김재훈.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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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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