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사진 I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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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이민호의 통 큰 축의금에 감동한 사연을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의 주역 이민호, 공효진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별들에게 물어봐’를 찍을 때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 있지 않았냐”며 공효진의 결혼을 언급했다. 이민호는 “(공효진이) 기적을 만났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이민호는 “가장 보기 좋았던 건 공효진이 이제야 마음의 여유를 찾은 듯한 느낌을 받은 거다. 이야기를 나눠서 알겠지만 (공효진은) 늘 걱정이 많다. 항상 뭔가를 해야 할 거 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평생을 살다가 진정한 짝을 만나 릴렉스 된 거, 그 모습이 가장 좋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공효진은 “‘별들에게 물어봐’를 하기로 결정하고 한창 찍고 있을 때 이 작품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 같았다. 나는 거사를 앞두고 있어서 (결혼식을) 미뤄야 할까 했다. 가족과 토론 끝에 결혼식을 미루는 건 아니다 해서 결혼식만 딱 하고 돌아왔다. (미국에) 딱 열흘 갔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도 당연히 축하하러 오고 싶었겠지만, 찍을 게 너무 많으니까 이민호가 커버를 해주고 나는 결혼을 하고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축의금으로 축하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미국에서 직접 쓰라고 달러로 바꿔 축의금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민호는 “환율 좋을 때 바꿔놓은 게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은 공효진에게 “(이민호의) 축의금 스케일이 드라마 ‘상속자들’ 김탄 느낌이었냐”고 물었다. 공효진은 “깜짝 놀랐다. ‘너 갈 때 내가 갚아야 하잖아’라고 했더니 ‘난 안 갈 것 같으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민호는 “부담 안 주려고 그렇게 말한 거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이민호가 원래 잘 사주고 돈을 잘 쓰는 타입이다. ‘나 돈 좀 쓰게 놔둬’ 하는 스타일이더라”라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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