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웅이 KT 허훈을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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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허씨 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판이 제대로 깔렸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내달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점프볼하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전한 드래프트 결과는 농구팬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챔프전에서 첫 우승을 놓고 맞붙고 있는 KCC 허웅(오른쪽)과 허훈 형제.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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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은 이번시즌부터 올스타 드래프트 방식을 바꿨다. 크블몽과 공아지팀으로 나눠 별들의 잔치를 여는데, 양팀 사령탑이 직접 구성했다. 크블몽은 서울 SK 전희철, 공아지는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팬(70%)과 선수단(30%) 투표로 올스타 20명이 선발됐다. 창원 LG 유기상은 총점 48.44로 1위, 변준형(안양 정관장)은 44.09점으로 최다득표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을 양팀 기수로 두고 드래프트를 연 셈이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창원 LG 유기상이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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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변준형.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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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자밀 워니와 안영준(이상 서울 SK)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숀 롱(현대모비스) 등 네 명을 추천했다.
눈길을 끈 드래프트에서 KBL 최고 스타로 꼽히는 허웅(부산 KCC)과 허훈(수원 KT) 형제가 크블몽팀에 뽑혔다. 형제가 한팀으로 뛸 때 일어날 수 있는 시너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KT 허훈(왼쪽)과 KCC 허웅 형제가 25일 강남구 KBL 센터에서 진행된 2023-2024 프로농구 K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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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 형제’는 프로데뷔 후 한 번도 같은 팀에서 뛰지 않았다. 올스타전에서 ‘허웅 팀’과 ‘허훈 팀’으로 나눠 자웅을 가리기는 했지만, 프로데뷔 후 태극마크가 아니면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는 친형제이자 KBL 라이벌로 인기경쟁 중인 이들은 ‘농구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DNA를 올스타전에서도 한껏 뽐낼 전망이다.
KBL 올스타전 드래프트 결과.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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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유기상과 추천선수로 이름을 올린 안영준-워니가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1,2라운드 MVP를 독식한 워니가 골밑을 지키고, 테크니션들이 코트를 누비는 구도가 완성된 셈이다.
조동현 감독은 실리를 택했다. 변준형(안양 정관장)과 이정현(고양 소노)를 축으로 이우석과 롱(이상 현대모비스), 올라운드 플레이어 최준용(KCC)으로 베스트 5를 구성했다.
올스타전에서는 팔색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최준용이 팀 캐미스트리를 완벽하게 조율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시즌 올스타전 콘테스트 참가자와 이벤트는 곧 공개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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