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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서울시 "장애인 접근성 개선"..민원발급기·도서반납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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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무인민원발급기/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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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관내 무인민원발급기와 무인도서대여반납기 446대를 전면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무인민원발급기, 무인도서대여반납기 등) 확산에도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교체대상은 구청, 주민센터, 지하철 역사 등 공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310대와 공공도서관 내 무인도서대여 반납기 136대다. 서울시 관내 755대의 무인민원발급기 중 내구연한이 경과한 310대를 교체한다. 무인도서대여반납기는 356대로 내구연한이 경과한 136대를 바꾼다.

교체되는 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확대·점자 서비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피커 기능, 지체장애인을 위한 높이 조절 기능 등을 갖춘다. 시는 무인정보단말기 교체를 위해 이달 특별교부금 110억 원을 투입했다. 각 자치구에서는 내년 상반기 내로 무인정보단말기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와상 장애인의 외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10대도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는 수요도가 높은 장애인복지관 4개소(도봉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서대문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관악구구립장애인복지관)에 내년 상반기 안에 설치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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