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38)을 입양해 길러준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가족사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김재중은 지난 23일 KBS '아침마당'에 어머니 유만순 씨와 함께 출연했다. 유만순 씨는 김재중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아니지만, 이미 딸 8명이 있는 가운데 만 세 살인 김재중을 아들로 입양해 양육했다.
유만순 씨는 "외사촌 형님이 재중이를 데리고 왔다. '사정이 있는 아이니까 한번 키워봐라' 했다. 키울 자신이 없다고 했는데 애가 눈이 초롱초롱하고 예뻤다. 아이를 한번 안았는데 팔로 목을 잡으면서 '엄마, 엄마' 하더라. 이런 애를 어떻게 보내겠나."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 김재중에 대해 유만순 씨는 "넉넉하지 않은 집에서 숟가락 8개를 둘 걸 하나만 더 두고 키운 아들인데 정말 훌륭하게 컸다. 효자도 이런 효자가 없다."며 "아들아 정말 고맙다."며 김재중의 손을 잡았다.
김재중은 고등학교 1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했고, 결혼해 가정을 만든 누나의 집에 얹혀살며 1년 반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K팝의 원조로서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누린 아들에 대해서 유만순 씨는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연예계 소문난 '효자'로 알려졌다. 그는 키워준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주택을 손수 지어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시선에 대해서 김재중은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유가 어떻게 됐든 이렇게 건강히 키워주신 게 정말 감사하다."면서 "가족 이야기가 나가고 많은 분들이 효자라고 해주시는데 저는 정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건 바라는 게 없고 100살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 이 영화, 보고 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 스타 인터뷰 총집합!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