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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양이 ‘한국인의 밥상’ 릴레이 내레이터로 나선다.

26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이 스페셜 내레이터로 출연, 더 맛있는 겨울 밥상을 소개한다.

태양은 이날 녹음에 앞서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진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출연 제안을 받자마자 하고 싶다고 답했다”라며 프로그램의 팬임을 밝혔다.

과거 한 요리 예능에서 멤버 지드래곤은 “태양이 해외 공연을 갈 때 전기밥솥까지 챙겨간다”는 폭로를 했을 정도로 한식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태양은 “해외 갔다가 한국에 오면 김치찌개, 순대국밥, 평양냉면을 자주 먹는다”라며 토종 입맛임을 인증했다.

또 “저와 취향이 비슷한 대성이도 한국인의 밥상을 꼭 챙겨볼 것 같다”라고 다음 내레이터 주자를 추천하기도.

제작진은 “이번 내레이션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돼 전날 대본을 보며 밤새 연습했다는 태양은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소탈하고 순수한 반전 매력 넘치는 목소리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 겨울,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라는 태양의 멘트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는 청풍호를 곁에 둔 충북 제천 산골 마을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설경을 뽐내는 전남 장성의 편백숲으로 떠나는 겨울 밥상 여행이 펼쳐진다. 26일 오후 7시 40분 KBS1 방송 예정.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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