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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15승 FA 투수 최대어'는 3580억 계약 원한다…"SF-토론토 관심보이다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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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투수 중 최대어다. 당연히 원하는 팀들은 많은데, 선수가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 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코빈 번스(30)가 총액 2억 4500만 달러(약 3580억 원)에 7년짜리 초대형 장기 계약을 원한다. 5년 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맺었던 계약과 같다"고 알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른손 투수인 번스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투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빠른 속구와 커터,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쳤다.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스타만 4회 선정됐다.

지난 시즌 194⅓이닝 던지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1 탈삼진 181개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올랐다. 20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높은 fWAR(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21.5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네 번째로 낮은 2.87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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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맥스 프리드, 블레이크 스넬, 네이선 이발디,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 등 다른 굵직한 FA 선발 투수들이 빠르게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달리 번스는 아직 다음 시즌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번스를 영입하려는 팀은 두 곳으로 좁혀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럼에도 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건, 번스의 요구액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파인센드 기자는 "샌프란시스코는 번스에게 매우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번스가 원하는 금액에 근접하지 않은 제안을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금액을 올릴지, 아니면 다른 투수로 시선을 돌릴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토에 대해서도 "토론토 역시 번스 영입 의지가 강하지만, 투수에게 7년 계약을 줄지 의문이다. 지금으로선 번스에게 연평균 3000만 달러(약 440억 원) 이상에 7년 계약을 안길 팀을 찾기란 아주 어려운 상황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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