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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SK호크스, 상무 피닉스와 극적인 무승부로 1위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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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가 상무 피닉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SK호크스는 25일 오후 1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첫 번째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와 29-29로 비겼다.

4연승을 마감한 SK호크스는 8승 1무 1패(승점 17점)로 1경기 덜 치른 두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무 피닉스 2승 2무 6패(승점 6점)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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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호크스 김동철이 상대 수비 빈틈으로 슛을 시도하는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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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했다. 상무 피닉스는 경기 종료 직전 이준희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값진 승점을 추가했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장동현은 5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윙 플레이를 선보였고, 김동철 역시 5골로 힘을 보탰다. 브루노 골키퍼를 포함한 골키퍼진은 총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상무 피닉스의 신재섭은 이날 경기에서도 10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돌파와 외곽 슛으로 득점을 이어간 그는 경기 내내 SK호크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신재섭의 득점력은 팀이 초반 리드를 잡고, 후반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락찬 역시 6골을 터뜨리며 신재섭과 함께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터뜨린 이준희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MVP로 선정되었다. 안재필 골키퍼는 8세이브를 기록하며 SK호크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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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치 MVP를 차지한 상무피닉스 이준희,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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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신재섭이 2골에 1세이브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무 피닉스가 4-1로 앞섰다.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에 맞는 골까지 SK호크스의 플레이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SK호크스가 장동현의 윙 슛이 살아나고 상무 피닉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기 시작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을 벌이다 SK호크스가 장동현과 김기민의 연속 골로 16-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긴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상무 피닉스가 SK호크스의 수비에 막히면서 25-20, 5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조영신 감독의 작전 타임 이후 상무 피닉스가 연속 스틸을 골로 연결해 27-24, 3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종료 50초를 남기고 김지운의 골로 29-28로 따라붙은 상무 피닉스가 SK호크스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해 이준희 선수가 골로 성공시키면서 29-29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충북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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