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호 MVP 수상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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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이 하남시청을 꺾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두산은 25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하남시청을 28-25로 이겼다.

이 승리로 두산은 9승 1패(승점 18)로 SK호크스에 승점 1점 차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섰고, 하남시청은 3승 3무 4패(승점 9)로 3위에 머물렀다.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두산은 정의경, 강전구, 김연빈 등 베스트 멤버를 처음부터 투입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기대에 부응하듯 강전구와 정의경의 골이 터지면서 5-2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은 서현호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과 박광순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5-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하남시청의 실책과 두산 수비의 성공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이 빠른 속공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8-4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이 두산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에도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14-1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남시청은 김지훈과 서현호로 이어지는 스카이 플레이로 14-13으로 따라붙으며 후반을 시작했다.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하남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두산이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해 김진호와 김연빈의 골로 20-15로 달아났다.

후반 중반 두산은 5, 6골 차로 앞서며 여유 있게 흐름을 주도했다. 하남시청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두산은 김진호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28-25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산은 김진호가 7골, 이한솔이 5골, 정의경과 강전구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김동욱과 김신학이 12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상무피닉스와 SK호크스는 29-29로 비겼다.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을 36-27로 완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